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캠핑장비가 없는 분위기 좋은 장소를 발견해 캠핑하고 싶다면 포카리안님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
가족과의 여행은 매번 설레고 최고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편안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속의 풍요를 느끼기 때문이겠지.
내 돈으로 처음으로 가족을 챙기는 여행이었다. '그런 거 치고 왜 하필 캠핑이냐...'라는 말도 있겠지만 난 캠핑의 자유로움이 좋아! 좋다고!!! ㅋㅋㅋㅋ
여름철에 한창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안면도 병술만 캠핑장이 주목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아침 티비에도 나오고 난리였다 아주... 그래서 갔던 병술만캠핑장 :)
그냥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되는데... 괜히 국도 탔다가 서울에서 3시간이 걸렸다; 입실은 오후 3시~퇴실은 오전 11시이다. 시간에 맞춰 가니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주아주 맘에 들었던 자리는 먼저 온 팀에게 내어주고 우린 그곳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병술만캠핑장의 상품 특징은
1. PKGA: 총 20동 / 캠핑렌탈장비+메트+손전등+샤워,화장실 사용료를 포함(전기대여는 선착순)
2. 부지사용B: 총 40동 / 말 그대로 땅만 사용(샤워,화장실 사용 포함/텐트와 모든 장비를 직접 챙겨야 함)
우리 집은 내가 초딩 4학년 이후로 텐트가 바람에 날아간 뒤로 전~혀 텐트를 구매하지도 않았고 캠핑도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우린 선택의 여지가 없이 PKG A 로 구매!
병술만캠핑장을 소개해주마!
텐트 바로 앞에 피톤치드가 나오는 소나무와 꽃지해수욕장이 바로 눈앞에 있다.
누워서, 밥 먹으면서 계속 바다를 보며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화살표가 향하는 곳으로 가면 부지만 사용하는 B구역이 나온다. A구역과는 다르게 다양한 텐트들과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ㅋㅋ (참고로 한 명은 캠핑장비가 없어 A구역을 사용해야 하고, 한 명은 있어서 B구역을 사용해야 한다 쳐도 같이 붙여놀 공간이 따로 있어서 걱정 안 해도 됨)
A구역 사람들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데크~ 밥도 먹을 수 있고 누울 수도 있지만, 공공시설이니 조심하고 조용히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캠핑도구들 총 집합!!
가스렌지, 냄비 2개, 후라이팬, 밥통, 그릇, 접시, 주전자, 채그릇, 손전등, 바닥매트, 식탁과 의자 (손전등에 D사이즈 건전지 4개 꼭 필요하고, 부탄가스도 챙겨가야 함)
우리 가족은 항상 그렇듯이... 여행 오면 뭔가 많이 싸온다 ㅋㅋㅋ 울 마미를 도통 이해할 수 없지만, 엄마의 사랑이라 믿는다 ㅎ 엄마표 맛난 김치와 김밥, 체리, 그리고 수분을 채워줄 포카리스웨트♡
A구역에서 B구역으로 가다 보면 중간지점에서 나오는 나무정자~
굉장히 편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적 미에 잠깐 혼이 빠지긴 했지만... 저곳에 있다간 모기에 미친 듯이 뜯긴다 ㅋㅋㅋ 난 그래서 저 근처에 안 갔음... 하지만 여기서 자던 가족을 몇몇 봤다ㅋㅋ 좋은가보당~
개수대와 음식물 쓰레기 및 기타 쓰레기를 분기수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장실과 샤워실! 위의 사진에서 앞쪽에 있는 것은 화장실, 뒤쪽이 샤워실이다. 여화장실은 내부에 2개가 있고 샤워실은 약 10명 정도 동시 수용가능하다. (화장실은 좌변식이지만 물 내려가는 시스템은 아니다;)
동해와는 다르게, 서해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모랫바닥지점과 바다가 가깝다. 그래서 바다에서 10초만 뛰어오면 바로 바베큐장이 있다. 이곳에서 추가비용만 내면 바베큐 숯불과 장비 모두 사용 가능하다. 물론 고기는 직접 챙겨와야 한다 ㅋㅋ
(※ 참고로 캠핑장에선 저녁 10시 이후로 모두 조용해 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가끔 이걸 무시하고, 오래간만에 만났다고 새벽 3시까지 떠드는 양심 없는 사람들이 있다.
제발 부탁인데.. 위와 같은 바베큐 장에서 떠들던가 저 멀리 모래 위에 식탁 펴 놓고 떠들긴 바란다. 한 팀 덕분에 4팀이 새벽에 잠을 못잤다 ㅡㅡ.. 내 성격 상 가서 정중하게 말하는 편인데, 아빠가 간만에 만난 사람들일 거라며 참으라고 하셔서 우리 가족은 밤을 지새웠다...ㅠㅠ)
가족이 학수고대하던... 바로 갯벌체험!
우리 가족은 서해로 여행을 가도, 항상 조개잡이에 필수적인 것들을 안 챙겨가는 부류라... 제대로 조개잡이 체험을 하지 못했었다. (맨날 낙지 잡아오자! 하면서 돌게 정도만 잡아오는 ㅋㅋㅋㅋ뭐 그런 ㅋㅋ)
하지만 병술만어촌체험마을, 이름처럼 어촌을 체험할 수 있다.
성인 1인당 8,000원에 *_* (어린이 5,000원/유아 3,000원)
우리는 대략 오후 3시 40분쯤 체험을 하러 왔다. 갯벌이 드러나는 시간에는 계~속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상의 제약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빨간통은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있는 케찹통인데 저것은 맛조개잡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땐 맛조개 잡이를 제한하는 철이라서 사용도 못 해봄.. 아쉬워용 ~.~ 하지만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우리는 아름다워요!
경운기는 이곳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이동수단!
경운기 아저씨께서 우리가 원할 때마다 왕복으로 이동해주셔서 이동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D 하지만 혼자 하시는 것이다 보니, 모든 사람의 편의는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1인당 체험 채취는 바지락 2kg, 맛조개 30마리로 제한하기 때문에 많이 가져갈 수 없다. 자연의 생리를 위해서도 있고, 생계목적으로 어업을 하시는 지역주민을 위해서 제한을 두는 것이니 지킬 건 지켜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적당히(?????????????) 캐고 돌아가기로 했다.
오후가 늦어지자 점점 물이 들어오고, 미친 듯이 아름다운 병술만 꽃지 해수욕장의 석양을 감상했다.
빛에 따라 느낌도 색상도 감성도 변하는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해보세요. :)
주경야독이라고 했던가? 이런 건 날 보고 하는 말이다!
고딩 때 한국지리 기말고사 97점 맞고서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3점은 수업시간에 잠깐 졸았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셨던 번외문제ㅠㅠ 잊을 수 없다..) 암튼 요즘엔 완전 어디가 경남이고 어디가 전북인지 도통 모르는 멍청이가 되어서 공부 다시 하려고 고딩 때 지리부도를 챙겨왔다.
초반부에 '지역조사와 지리정보체계(GIS)' 부분에서 서산시가 나오는데 이곳은 다음날 가족과 우연하게 가게 되는 충남 태안 옆에 있는 바로 그곳이었다! 공부하고 가는 여행은 재미가 두 배니~ 쏠쏠합니다요~
4월 이야기님께서 블로그 포카리안에 선정되면서 받은 상품입니다. 블로그에 후기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4월 이야기님 후기 글 보러가기 http://euno_0a.blog.me/80175781611
| 여덟 번째 '블로그 포카리안'에 선정된 '사월이야기'님을 소개합니다. 사월이야기님의 글을 봤을 때 제목부터 '캠핑장비없이
캠핑을 즐기는 방법?!'이란 걸 보고, 어떤 여행인지 궁금했답니다. 그녀와 가족이 여행한 장소는 충남 안면도 병술만어촌체험마을에
있는 병술만캠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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