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리안 여러분~ 내일이 벌써 10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시간 참 빠르죠? 유독 올해 10월은 하늘도 높고, 가을 햇살이 따사로워 가을 소풍,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요. 길가의 가로수들이 색을 변신하는 걸 보니 놀러 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이번 주말이 되면,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이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 등에 이어 주변 산까지 절정을 이룬다는데요. 명산의 단풍을 만나려면 이번 주말엔 꼬~옥 등산가야겠지요!
그런데 어디로 놀러 갈지 고민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에 다녀오세요~! 정상에서 만나는 억새풀, 금강산을 닮은 곳, 15년 만에 우리 품에 돌아온 곳까지 전부 알려 드립니다. 어딘지 궁금하시죠? 따라~오세요!
가을 내내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민둥산. 민둥산은 홍성 오서산, 포천 명성산, 장흥 천관산•제암산, 창녕 화왕산 등과 함께 7대 억새 군락지로 꼽힙니다. 그리고 민둥산은 이름처럼 정상에 나무가 없습니다. 대신, 60만㎡에 이르는 넘는 광활한 산마루는 억새로 덮여있지요. 이곳이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민둥산의 정상 부근은 들판이나 고원처럼 편편한 지형으로 되어 있다니 신기하지요? 그렇다고 민둥산이 등산로 시작되는 곳부터 억새를 만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초입 새는 소나무와 관목이 무성하게 자라있지만, 길을 따라 산을 오르면 7부 능선을 넘어 정상에 이르는 곳에 억새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 10월 말까지 억새 풀이 보기 좋다고 하니, 민둥산 강력 추천합니다.
민둥산을 오르는 길은 4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 국도 38호선 변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쉼터를 거치는 1시간 30분짜리 코스를 추천합니다. 또한 소금강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이용하면 5시간 정도 걸립니다. 등산로에는 급경사 코스와 완만한 코스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세요!
단풍여행 떠나기 좋은 곳을 소개하자면, 오대산을 빼놓을 수 없죠!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수많은 폭포와 십자(+) 모양의 물웅덩이 십자소, 계곡 속의 바다를 연상케 하는 모래사장, 굴뚝 모양의 암벽, 여기에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르는 코스는 단풍 여행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특히 오대산의 소금강은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며,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한데요. 소금강의 옛 이름은 '푸른 학의 산'이라는 뜻의 '청학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율곡 이이가 계곡이 마치 아름다운 금강산을 닮았다고 해서 소금강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금강 안에 사찰인 금강사 앞 영춘대에는 율곡이 직접 쓴 소금강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으니, 소금강에 가시면 꼭 한번 보고 오세요.
지난 1997년. 홍천 미약골에는 생태계와 산림 훼손을 막으려고 자연휴식년제가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6월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숲은 본연의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했는데요. 홍천강으로 이어진 계곡물은 맑고 깨끗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미약골 산행은 56번 국도변 미약골 테마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정해진 길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때문에 안전하게 산행하려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 조심해서 올라가야 하는데요. 입구부터 계곡을 따라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폭포에 닿습니다. 미약골은 일종의 계곡 산행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바위에 자란 이끼도 조심해서 걸으시고, 물 빠짐이 좋은 신발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바위에 긁혀 상처 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평소 운동하지 않는데 장시간 산행을 하면, 근육과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산행은 심장 질환이나 당뇨, 골다공증 등이 있는 분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산 속에서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 생명에 지장이 올 수 있죠. 초보 등산자라면 무리하지 말고 2~3시간 이내 코스로 산행하시길! 산행하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배낭은 체중의 10% 이내로 가볍게 준비하는 게 좋답니다.
등산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1.5 리터 내외의 물이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몸의 상태에 따라 탈진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면 피로감도 줄이고, 수분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1.5리터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가면 무거울 수 있으니, 대신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챙겨서 물에 타 먹으면 좋겠죠? 포카리스웨트의 본연의 맛도 느끼고, 수분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정선군 관광문화포털 정선여행 / 오대산국립공원 / 홍천문화관광 / GFWEI / fdean55
이번 주말, 포카리안 여러분은 어디로 단풍 구경 가실 건가요? 곧 동네 산들도 단풍이 든다고 하니, 집에만 있지 마시고 맑은 공기 마시며 자연을 만끽해보세요. 코에 바람도 넣고 말이죠!ㅎㅎ
참! 포카리스웨트 분말도 챙겨가는 센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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