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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차여행] 철길 위 보물 발견! 추억 따라 떠나는 간이역 여행~! - 전동역, 반곡역, 승부역, 불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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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빠름~빠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 느리게 변하며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옛 추억도 생각나고, 모처럼 찾아온 휴식에 여유를 부릴 수 있는데요. 어디냐고요? 느릿느릿 추억을 찾아간 곳은 바로 '간이역'입니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스치듯 지나갔던 간이역으로 여행을 떠날 거랍니다.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 간이역을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답니다. 바로 간이역이 변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간이역이 달라졌다는 소식에 명소로 손꼽히는 곳도 생겼다는 사실! 이제부터 그곳이 어디인지 알려드릴테니 서두르지 마시길~! 간이역 여행에는 여유와 느림이 담겨 있으니까요. 그리운 풍경을 따라~ 색다른 여행의 추억을 담으러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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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에는 조그만 기차 간이역인 '전동역'이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부터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지요. 인적이 뜸해진 이곳에 2009년부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왜 사람들이 전동역을 찾는 것일까요? 그 비밀은 문 닫은 기차역 방음 담벼락에 있습니다.

전동역에는 애니메이션 분야의 권위자인 공주대 임청산 교수님이 독일,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발품을 팔아 구해 온 작품 60여 점이 걸려있지요.
이곳엔 '에덴동산의 사과', '농촌부부의 파종법', '벽돌 쌓는 일꾼들' 등 전 세계 만화가들의 작품이 3m가 넘게 큼지막하게 걸려 있어 장관이랍니다. 간이역 여행을 떠난다면, 이곳은 필수 코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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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는 대합실 갤러리로 변신한 반곡역이 있습니다. 대합실이 갤러리라면 생소하지요?  '반곡역 소공원 미술갤러리'는 '201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곳이랍니다. 반곡역에 가면 한적한 자연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기차를 주제로 그린 풍경화, 야외에는 기찻길을 형상화한 산책로, 철도건설 시 노역인부의 고뇌에 찬 모습을 담은 노역 군상, 치악산 또아리굴을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옛 철도와 교량, 터널 등의 사진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반곡역의 대합실이 갤러리로 탈바꿈한 뒤 만남의 광장, 쉼터로 활용되기도 하고, 미술전시회, 작은 음악회, 시 낭송회, 청소년의 역사문화교육 장소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장소로, 체험 장소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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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에서 만날 수 있는 승부역은 1997년 3월 배치 간이역이었으나, 1999년 환상선 눈꽃 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로 접근할 수 없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해서 2004년 12월 보통역으로 재승격 된 곳이지요. 승부역은 다른 역과는 달리 플랫폼이며 대합실이 모두 조그맣답니다.

승부역은 여름도 좋지만, 눈이 내리는 겨울이 더욱 운치 있는데요. 눈 내린 곳을 환상선 눈꽃 열차를 타고 지나간다면, 그 풍경은 절~대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비룡계곡 산책로와 눈썰매장, 낙동강 얼음썰매장, 낙동강 상류 물길을 따라 내려간 트레킹 등을 체험한다면 겨울여행 제대로 하는 겁니다! 아, 승부역에 가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빨간 우체통에 넣는 거 잊지 마시고요. 자물쇠가 있다면 꼭 걸어두세요.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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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에서 만날 수 있는 불정역! 이곳에 가시면, 역사는 꼭 보셔야 합니다. 불정역 역사는 독특하게 인근 강의 돌을 이용하여 외벽을 쌓아 올렸습니다. 이런 외관을 가진 역사는 불정역이 유일하지요! 한때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역사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답니다.

불정역은 1993년 이후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대신에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기차 펜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명 '테마펜션열차'인데요.
무궁화호 객차를 펜션으로 꾸몄답니다. 각 객차엔 수원행, 서울행과 같은 행선지도 붙인 센스까지~! 또한 이곳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답니다. 진남역에서 불정역 방향으로 2km, 불정역에서 주평역 방향으로 1.8km, 가은선에서 진남역 방향으로 2km까지 레일 바이크 즐길 준비 되셨나요?





포카리안님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간이역 여행! 추억도 떠오르고, 여유롭게 거닐다 올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이번 주말에 한 손에는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떠나는 간이역 여행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