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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블로그 포카리안] 내멋대로 인도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마! '동팡'님의 고카르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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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하나 둘러매고 떠나는 세계여행!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떠나고 싶지만,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워너비 여행이지요. '언젠간 세계여행을 갈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공부, 직장, 돈 등의 이유로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꿈의 여행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여기 세계여행 현재진행형인 블로거 '동팡'님을 소개합니다. 지난 7월부터 여행을 시작한 동팡님은 지금 이집트를 여행 중이라는데요. 동팡님이 여행한 곳 중 인도의 고카르나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그곳으로 가볼까요? ^^







자이뿌르행 기차 따윈 생략하고 고카르나로 향한다!

사실 제목과 달리 난 그리 쿨하지 못한(?) 일면의 쫀쫀하기까지 한 사람이다. 7시에 어찌어찌 일어나서 정신없이 준비하고 짐 챙기고, 8시 반 버스를 타러 집을 나섰다. ㅋㅋ 집 나올 때 시간은 8시 17분. 늦을 것 같단 불안감이 날 감싸왔지만... 숙소 아주머니가 알려준 지름길로 갔다. 버스가 지나가도 여기로 가니까 세워줄 거 같아서 마음이 편해졌다. ㅋㅋ

하지만! 안심했던 것도 잠시. 8시 반에 온 버스가 마드가온을 안 간대. 왜!?! 이유는 모르겠는데 안간대ㅠㅠ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다며 ㅠㅠ 그리고 30분 후에 버스가 한대 왔는데, 이건 간다고 해서 '다행이다'를 연발하며 타서 기다렸다. 9시 반까지 대기하다 출발한다. 푸하아하하핳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8시 반 버스는 한 시간 빨리 가서 기다릴 생각으로 맞춘 거니깐. 나의 선견지명에 뿌듯해지는 순간이었다. 잠시 뿌듯해하던 날 비웃기라도 하듯 차는 막히고 이곳저곳 서서 10분씩 대기하기 일쑤. 11시 20분 찬데 11시 십몇 분에 버스 스탠드에 도착했다. 하하하... 기차가 연착되기만 바라고 있었다.

그리곤 이미 늦은 거 150루피씩 부르는 사기꾼 릭샤들을 비웃으며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보니 역시나 연착 따위 없구나. 인도 기차의 연착은 옛날 얘기였어. 지나간 기차의 흔적조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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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중국 야딩에서 요쯔가 내게 말했었지. 내가 길을 잃고 다른 곳을 간 것은 하늘이 나에게 다른 곳을 보게 인도한 거라고.(근데 항상 나만 내가가려는 곳 말고 다른 곳으로 인도하는 경향이 있으심) 그래 이건 하늘의 뜻이다! 
지니랑 멘붕을 극복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좋다. 갈 때까지 가보자! 고카르나까지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표를 환불받았다. 많고 많은 하늘이 인도해준 사람들이여... 출발하고도 4시간인가 12시간까지 반값은 받을 수 있으니 좌절 말고 환불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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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마드가온역을 떠나며 사진 한 장을 남겼다. 마드가온역에서 칼와르-앙콜라를 거쳐 고카르나로 향한다. 운이 좋게도 앙콜라까지 한 번에 가는 새 버스를 탔다. 이 정도면 엄청난 퀄리티의 로컬버스임이 틀림없지. 허허.

그런데 앙콜라까지 세 시간 정도가 걸린다. ㅡ.ㅡ 앙콜라에서 고카르나까지 또 한시간을 가야한다. 더 무시무시한 사실은... 앙콜라 막차가 7시 반인가 8시 반인가였는데 우리가 시계를 보니 십 분쯤 남아있는데 도착할 기미가 안 보였다. 

고카르나도 작은 곳인데 심지어 이름도 없는 여기서 일박을 해야 하나 하는 공포가 엄습해왔다. 그런데 지나가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강남스타일.ㅋㅋ 동네 청년들이 트럭에 스피커를 설치해 틀어 놓고 바글바글 모여서 군무를 추고 있었다. 아쉽게도 사진은 안 나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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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르나 도착했는데 한밤중이라 100루피에 릭샤를 타기로 했다. 100루피도 비싼 거 같다. 별로 멀지 않지만 어두우니깐... 흑흑

가는 길이 완전 돌밭, 초 비포장도로, 릭샤바퀴가 성할지 내가 다 걱정이 된다. 한참 가다가 우릴 어떤 곳에 내려 주더니 여기부터 꾸들비치까지는 걸어가야 한단다.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30분 넘게 걸었다. 하하. 이것도 하늘이 인도해주신 거임? 어두워서 아무것도 못 봤는데.

참, 고카르나는 옴비치나 꾸들비치에 많이들 묶는데 우린 꾸들비치로갔고 이건 몹시 옳은 선택이었다. 꾸들비치로 가십쇼. 더 싸고 더 좋음.

아무튼 어두운 길을 짚어가는데 길을 잃을 리 없다 했거늘 큰길을 놔두고 작은길로 찾아다니던 우리는 30분 넘게 20kg이 훌쩍넘는 배낭을 메고 땀을 줄줄 흘리며 헤멘 끝에 꾸들비치에 도착했다.

꾸들비치에서 열 군데 쯤 숙소를 알아보고, 가장~ 멀리 해변 끝에서도 더 끝에 옴비치가는 오르막을 오르다가 빠지는 길에 있는 숙소를 잡았다. 완전 정글 속 숙소. 방값은 300루피에 벽돌집 한 채. 샤워실도 있음.

여기에는 싼 오두막은 100루피 밖에 안 한다. 근데 화장실이 멀길래 여기를 택했다. 분위기도 짱이고, 미친 행군을 한 기분을 찬물로 씻어내고 꿀잠을 잤다. 아마 12시가 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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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다 정글 안에 있어요. 타잔이 된 기분. 뱀도 있고 개구리도 있고 그런 곳인데 오히려 바퀴벌레는 없음! 개미가 엄청나게 많다. 아주 큰 빨간 개미와 조그만 검은 개미가 항상 한쪽을 몰아내면 다른 놈이 들어 오는 그런 땅따먹기 같은....ㅋㅋ

바다도 보인다. 바다소리도 들리고. 고카르나는 뭔가 정말 들어오기 힘든 만큼 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숙소 앞에선 사람들이 단체로 요가 명상을 하고 있다. 고카르나엔 특히 특이한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닳고 닳은 배낭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기분. 게다가 어지간히들 오래 머무는 듯싶다. 들어오기가 워낙 어렵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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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해변답지 않게 은근 식당이 많다. 이 식당들은 모두 자체숙소를 갖고 있기도 하다. 참고로 슈퍼 없음. 숙소식당에서 물이나 휴지는 판다.

고카르나에서도 어김없이 미친 듯이 해수욕을 즐겼다. 심지어 태닝까지 ㅋㅋ 코코넛오일을 온몸에 쳐발쳐발하구선 잠이 들어버렸다. 난 이미 흑ㅋ인ㅋ 여기도 역시나 완만한 해변이어서 물에 빠질 걱정 없이 재미나게 즐겼다.

한참 놀다가 오늘 고카르나 시내로 장을 보러 가려고 씻고 나와보니 해가 슬슬 지려고 한다. 가이드북에선 해지면 위험하다고 나돌아다니지 말랬지만 우린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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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로 새우랑 망고 주스를 시켰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고아랑 비교 불가로 싸다. 그리고 맛있다. 고카르나가 좋은 이유 중 하나이다. 시즐러도 120루피 정도면 먹고, 피자도 120루피 정도면 먹을 수 있다. 여긴 아주 대박이다. 다른 식당도 다 괜찮았지만, 난 여기 피자가 특히 괜찮더라. 물론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바뀌기도 하는 듯.


고카르나의 작은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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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또 걷다가 30분 정도 지나면 어느새 시내다.
이리저리 시내구경! 조그만 동네인데 나름 볼 것이 많다. 악기파는 곳도 있음. 우쿨렐레 사고파~ ㅠ.,ㅜ



오늘의 과제는 옴비치 순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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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옴비치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옴비치가 썩 좋으면 꾸들에만 있지 말고 옴비치에도 묶어볼 요량으로.ㅋㅋ 우리 숙소에서 산길따라 쭉가면 옴비치다. 마켓보다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30분이면 충분하다.

가는 길은 제주도 돌하루방 돌들이 바닥에 잔뜩. 여기서 하루방이나 좀 만들어 팔아볼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번뜩 스쳐 지나갔으나 이내 접음.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조각만 했다 하면 내 손가락을 먼저 조각(?)하곤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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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비치는 3자 해변인데 앞쪽은 해변보단 뭐랄까 고기 잡는 바다와 비슷하게 생겼다. '옴'이라는 인도 글자가 3자 비슷하게 생겼는데 얘네한텐 옴을 닮았다고 해서 순례장소로 몹시 인기 있는 듯하다.

바다는 상당히 조용하고 보기 예쁘긴 한데 레스토랑 가격도 그렇고 헤엄치기도 그렇고 꾸들비치가 훨씬 좋아 보인다. 역시 굿초이스. 일단 옴비치는 수많은 인도인 때문에 노노.

대충 끝 부분에 자리를 잡고 헤엄을 치러 들어갔다. 부지런히 물고기인양 물속을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항상 그렇듯이 물안경이 있다면 좋았을텐데하고 생각했다.

물에 쏙 들어갔다가 나오면 바닷물 덕에 매번 눈을 비벼야 하는데 눈에도 안 좋을 거 같고 불편하기도 하고. 들어가기 전엔 엄청나게 깊어 보였는데 들어가 보니 또 생각처럼 깊진 않다. 해변 쪽으로 오면 도랑처럼 파인 부분에서 파도가 몹시 세게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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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미친 날씨요! 발바닥으로 맨바닥을 밟고선 세 걸음도 걷기 힘들 정도다. 오마이갓!

십분 쯤 누워있으려고 노력하다가 피부가 태닝이고 나발이고 화상이나 입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싶어져서 재빨리 피신에 나선다.

일단 피신하기 전에 퐈인애플을 하나 사 먹는다. 천원에 퐈인애플 하나를 깎아주니 아주 짱짱!이다. 이런 무더운 날에는 퐈인애플 하나라도 먹어야 아임퐈인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 아으어으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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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들에 컴백하고 나서 어제 사놓은 럼을 들고 바다로 향한다. 피자도 하나 테이크어웨이해서는 해변에 자리 잡고 먹긔. 해변에서 술 먹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조용하고 별 많고. 좋다. 술을 먹어도 취하는 것 같지 않다. 앉아있을 땐 전혀 몰랐는데 집에 갈 때 땅이 좀 흔들렸다는 건 비밀.

해변가 파도소리 때문에 혹은 알딸딸한 술기운 덕분에 조용한 고카르나를 마음속 가득가득 즐긴다. 눈을 감고 소리만 듣다 보면 오히려 바다가 더 잘 보이는 듯 느껴지는 칠흙 같은 해변가. 여행 중 많은 기억이 사라지고 사라지지 않은 기억들은 비로소 추억이 되어 가슴 속에 남는다. 그리고 이건 추억이 되겠지. 그래. 난 어두운 밤의 꾸들 비치를 잊지 못할 거 같다.

조용한 밤바다는 한 치 앞도 못 보는 인간이 갖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비웃기라도 하듯, 더욱 어둡고 칠흙 같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때론 보이지 않아서 아름답다. 때론 두려움이 가슴 벅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바다도 내 인생도 내 여행도, 확실한 건 하나도 없지만 지금 내 오감으로 전해져 느껴지는 현재의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안녕 고카르나, 다시 고아남부 베나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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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르나에선 내내 늦잠이다. 부지런할 이유도 의무도 없고 언제 자든 적당히 자고 일어나서 헤엄치러 바다로 달려나가면 그만이니까. 그 누구도 내 생활에 토 달지 않고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어떤 이는 서로 타투를 해주고 있고 어떤 이는 주말에 마켓에서 팔 비즈공예 제품을 만들고 있고 어떤 이는 명상을 하고.

한국의 생활이 때때로 숨이 막히는 이유는 내 삶의 일거수일투족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야만 하고 그것이 그 누군가가 값지거나 의미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어떤 시간이 되기 때문에 때때로 사회적 잣대에 맞춰야 할 강박적 의무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마리화나를 입에 달고 해먹에만 메달려 있는 앞집 친구도,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긴 명상을 하는 레게머리의 남미친구도, 노 페인 노 게인 을 외치며 타투에 열중인 베네수엘라 친구도, 그 누구도 서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각자 의미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이곳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생활에 묶여 있을 땐 편협했던 이들도 여행 중엔 한없이 관대해진다. '여행자'라 딱지 붙여진 이들에겐 때론 더 자유로워도 되는 일종의 면죄부를 주기도 한다.지금 당장 사회를 바꾸기엔 턱없이 가녀리고 규칙에 순응하긴 한없이 자유로운, 그런 이들이기에 여행에 매료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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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종일 바다에 들어갔다가 해변에 누워서 쉬고 다시 바다에 들어가길 반복한다. 해변에 누워있노라니 소 한 마리가 슬금슬금 와서 자리를 잡는다. 그리곤 몇 시간 동안 움직일 줄을 모른다. 이 녀석도 바다를 즐기는 걸까. 소들과의 관계에 염증을 느끼기라도 한걸까. 우둔한 것인지 우직한 것인지 모를 이 녀석은 제자리에서 움직일 줄을 모른다.

니가 어떤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옆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넌 아름다운 녀석이다 이 소야. 그렇게 한참 놀다가 다시 시장으로 놀러 간다ㅋㅋ.

시장에 놀러 가서 마지막 고카르나를 기념하기 위해 술도 좀 사고 고카르나 해변으로 석양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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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아아 멋지다.
오늘따라 하늘에 떠있는 구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고카르나 해변이 놀기엔 별로였는데 석양은 참 멋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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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늦잠을 잤다. 어제 과음을 한 탓일까. 으으 오늘 지니는 뭄바이로 가는 날. 나는 오늘 고아 남부 베나울림으로 가기 위해 둘 다 체크아웃을 해야만 했다. 지니의 기차는 저녁 6시 반. 시간은 넉넉했기에 둘 다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12시 쯤 체크아웃을 했다.

숙취를 제거하기 위해 포카리스웨트를를 만들어 먹음. 지니는 별걸 다 가지고 왔다. 별걸 다가지고 온 최고봉은 영호형이고 그 다음은 지니인 거 같다.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10봉 넘게 챙겨 온 인도에서 먹는 포카리스웨트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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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카르나 사진을 찍고 작별을 고한다.

모든 사진과 글의 저작권은 '동팡'님에게 있습니다.




열 한 번째 '블로그 포카리안'에 선정된 '동팡'님을 소개합니다.'제멋대로 막무가내'라는 모토로 2012년 7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폴, 호주, 태국, 인도 등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동팡님! 2013년 12월 31일에 배타고 한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동팡님의 블로그에 놀러 가보면 2013년 12월까지 어느 나라를 갈지 대략적인 스케쥴도 짜 있는데요. 빽빽한 일정을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가능한 일인지 실감이 안 난답니다.

동팡님의 여행기는 거의 실시간으로 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얼마전만 해도 인도에 계신 줄 알았는데, 메일로 이집트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동팡님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이집트 여행기가 올라왔네요. 차곡차곡 추억을 담고 있는 동팡님의 블로그! 동팡님이 가는 발자취를 따라 추억들을 만나보아요! ^^

*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dongpangman
* 원본글 http://blog.naver.com/dongpangman/150153460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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