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시작된 겨울. 쌀쌀한 날씨에 이불을 덮고, 자꾸 실내에서만 머무르게 됩니다. 언제까지 집에만 계실 건가요? 바람은 매섭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평온한 바다 풍경을 놓칠 순 없죠~ 옷깃을 단단히 여몄다면 낭만 가득한 겨울 바다로 떠나 봅시다. 상황별 포카리안에게 딱 맞는 바다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flickr_Vinylhouse, 제닉스, heinekendark, FMM, 쇼비니
수능 날은 지각생을 위해 경찰차가 대기하고, 직장인의 출근 시간이 늦춰지는 등 전국민이 관심과 애정을 보내는 날 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 탓일까요? 수능을 갓 마친 청춘들에게 11월은 더욱 춥고 두렵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고, 응원하던 사람들을 실망시킨 것 같은 죄책감,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그런 수험생이라면 추천해 드리는 장소는 인천 앞바다입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인천바다는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을 만큼 가깝기 때문에 홀로 여행하는 수험생에게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게다가 바다의 푸른색을 보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거든요.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실패한 것만 같은 좌절감에 휩싸였을 때는 푸른바다를 보세요. 밀려오는 파도를 모두 받아주는 바다에게서 위로받을 수 있을 거에요. 또 상념이 가득할 때, 월미도의 묘미 조개구이와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면 그 맛 덕분에 고민도 금세 잊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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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라면 어딜 가든 즐겁습니다. 2시간도 20분처럼 짧게 느껴질 정도죠. 인디언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와 여행이라면 장거리여도 괜찮겠죠? 먼 거리 덕분에 오히려 소개팅상대 평가하기, 직장상사 흉보기 같은 이야기도 오랫동안 할 수 있답니다. 친구와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으니 바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즐거움이 가득하겠죠?
친구와 멀리가기에 좋은 바다는 바로 부산 해운대입니다. 남쪽에 있는 만큼 덜 추운 날씨를 자랑하죠. 게다가 여름의 북적거림이 사라진 해운대에서는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해운대에서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 부산 먹거리 탐방을 할 차례입니다. 친구와 부산 명물인 자갈치 시장에서 구경, 흥정을 해보세요. 어느새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게 없었다’는 영화<친구>처럼 쇼핑에 성공하게 될 겁니다. 마무리로 씨앗호떡과 냉채족발까지 먹는다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부산 바다 여행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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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세를 탄 정동진은 연인과 함께 볼 곳이 많답니다. 우선 모래시계공원을 방문하면, 1년동안 모래가 떨어지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를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또 동해안 7번 국도 헌화로는신라시대 때 한 노인이 수로부인의 미모에 반해, 절벽에 올라 꽃을 꺾어 바치며 노래를 불렀다는 유래가 있는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정동진 바다를 바라본 뒤, 연인을 위해 꽃 한 송이를 준비해 헌화로에 가보는 것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리는 것은 연인과 함께 일출보기 입니다. 일출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에서 연인과 두 손 꼭 잡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연인과 특별한 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면 어서 정동진으로 출발!
포카리안에게 딱 맞는 겨울바다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한손에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바다로 떠나보세요~ 시험으로 지쳤던 마음도, 바쁜 일상에 쫓기던 초조함도, 낭만을 찾던 바람도 겨울바다에서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거에요. 포카리스웨트의 파란색처럼 푸른바다가 포카리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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