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찬바람에 옆구리가 시린 시기,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혹시 사귈 듯 말 듯 아리송한 상태로 일 년 내내 썸만 타다 고백 한번 못 해보고, 한 해를 보낼 것 같은 포카리안 계신가요?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나홀로 집에> 케빈처럼 홀로 지낼 순 없죠! 언제까지 전해 주지 못한 포카리스웨트를 뒤로 숨기며, 홀로 눈물지을 건가요! 오늘은 드라마, 예능 속 밀당 고수를 통해 ASKY에서 벗어나는 일급기밀을 빼내 오겠습니다.
토요일 예능 프로의 최고봉인 <무한도전>에서는 최근 자유로 가요제를 열었는데요. 그들의 노래보다 뜨거웠던 건 바로 커플선정 타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패션테러리스트 정형돈과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뮤즈로 떠오른 GD가 커플이 되었기 때문이죠. 접점이 하나도 없는, 극과 극의 평판을 듣는 두 사람이 어떻게 커플이 되었을까요?
여기서 밀당의 첫 번째 기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호기심 자극이죠! 마치 순정만화에서, 가진 건 정의감뿐인 가난한 여주인공에게 뺨을 맞은 명문가 도련님이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라고 한눈에 반하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GD에게 “넌 아직도 패션이 그대로야~"라고 말하며, GD에게 색다른 조언을 한 정형돈! 그런 태도를 처음 겪어 본 GD가 호기심을 느끼고, 한눈에 반할만 하죠?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태도로 상대방의 호기심 자극하기! 솔로탈출을 위한 첫번째 기술입니다.
밀당의 두 번째 기술은 당기기입니다! 당기기 기술의 정석은 <우리 결혼했어요> 정준영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준영은 평소에는 부인 정유미를 두고 게임만 하는 등 무심한 반응을 보이다가, 정유미의 속상함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집을 주크박스로 만들어 정유미에게 큰 감동을 안겼죠. 정유미의 쌓여있던 속상한 감정이 한꺼번에 보답 받아, 그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밀당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떻게 당길까, 즉 어떻게 감동을 줄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밀어내는 것에만 치중한답니다. 일단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줘야, 밀어내도 상대방이 쑤욱~밀려나지 않고 다시 돌아온답니다. 정준영은 평소에는 무심한 남편이었지만, 그 속에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있었답니다. 밀어내며 도도함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정준영처럼 상대방을 위한 진심 어린 당기기도 잊지 마세요!
밀당의 세 번째 기술은 진심입니다! 요새 가장 핫 한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4>에서는 주인공 나정과, 나정의 친오빠는 아니지만 친오빠처럼 자라온 쓰레기, 그리고 자꾸 나정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칠봉이가 나오는데요. 이 세 명의 등장인물에서 이미 가슴 졸이는 삼각관계가 느껴지시죠?
전 국민이 주목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나정의 남편은 베일에 싸여있어,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지금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은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는 평범한 세 명의 남녀일 뿐이라는 것이죠. 나정, 쓰레기, 칠봉이처럼 포카리안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설렘의 씨앗이 싹텄다면, 상대방에게 주저하지 말고 다가가세요. 용기를 내 포카리스웨트 한 병을 건네는 것 어때요? 포카리스웨트에 한 병에 뜨거운 진심을 담을 수 있는 당신은, 이미 사랑을 시작할 자격이 충분하답니다!
혹시 하루에도 몇 번씩 상대의 카톡 프로필을 들여다보고, 연락을 기다리며 사랑에 목마르고 있나요? 기다리기만 하고 튕기기만 하는 밀당은 이제 그만! 오늘부터는 먼저 연락해보세요! 달콤한 연애로 이어지는 진짜 연애의 기술이 될 수 있답니다. 상대방도 당신의 카톡을 기다리느라, 목이 마르고 있는지 모르잖아요~ 그러니 목마른 그들을 위해 지금 바로 포카리스웨트를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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