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 돌아다니자니 칼바람 맞기 쉽고, 여행을 가자니 거리 곳곳의 황량한 풍경에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때 데이트 한번 “해볼라고” 하면 코스 제한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매번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밥 먹고, 영화보고, 차 마시는 지루하고 따분한 코스만 반복할 수는 없는 법. 연애에도 각별한 수분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조한 겨울에도 촉촉한 로맨스를 바라는 포카리스웨트가 준비했습니다. 단계별 커플 추천 실내 데이트 코스 best 5!
이제 막 연애 초기 단계에 들어선 새내기 커플이라면 첫 데이트로 미술관 관람만 한 코스가 없답니다. 미술관을 돌면서 그림이나 조각 등 미술품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풀려 어색함이 사라지고, 잘 몰랐던 상대방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도 되는데요. 오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피카소 고향으로부터 방문전”은 친밀감 상승에 적합한 데이트 코스랍니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가 태어난 고향 말라가에서 재단 설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전시회로 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전시회라고 합니다. 일찍부터 부와 명성을 거머쥐고, 평생 여성 편력과 놀라운 작품 세계를 펼친 “피카소”라면 이야기할 거리가 정말 많겠죠? 피카소 전시회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만 열린다고 하니 서두르시길!
기간 : 2013.10.01(화) ~ 2013.11.24(일) 장소 :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시간 : 11:00 ~ 19:00 |
탈선하며 보낸 젊은 시절, 광란의 파티 장면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젊은 사진가로 떠오른 ‘라이언 맥건리’의 사진은 불안의 10대가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 욕망에 충실한 모습을 담으며 영혼이 자유롭던 그때를 감각적으로 호출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평가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에게 후회 없는 순간을 보내려는 연애 중반 커플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기간 : 2013.11.07(목) ~ 2013.2.24(월) 장소 :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 |
함께 있는 것이 익숙하다 못해 당연해진 오랜 연인에겐 세종문화회관에서 25일까지 열리는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라이프 사진전’을 추천합니다. 1936년 사진 위주의 저널을 표방하며 세상에 나왔던 ‘라이프’의 대표 이미지 130여점 을 모은 이번 전시회는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의 현장부터 평범한 삶의 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백범 김구의 암살,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달 착륙의 순간, 몽마르뜨 언덕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름 없는 화가, 연인과 키스하고 있는 군인 등 하나의 시간을 살면서도 첨예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상 속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처음 반했던 순간부터 떨리는 첫 데이트 순간까지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지 않을까요?
기간 : 2013.09.06(금)~ 2013.11.25(월) 장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
연애 스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환기, 끊임없이 상대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와 체험이 필요한데요. 그런 점에서 ‘여행’은 단계를 불문하고 연애 중인 모든 커플에게 특효 처방이 되는 방법의 하나죠? 티켓을 끊고 비행기나 기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죠. 발상을 뒤집고, 독특한 세계관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그림책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어 성인 동화로 재해석한 뮤지컬 ‘위키드’는 불같은 성격의 초록 마녀를 착한 마녀로 뒤집은 반면 착한 금발마녀는 외모만 아름다운 허영 덩어리였다는 설정으로 현실의 경계를 넘는 환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말의 허무함,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권태로움을 탈피하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데이트 코스입니다.
기간 : 2013.11.22(금) ~ 2014.1.26(일) |
연말의 뒤숭숭함과 함께 연애 탄력이 떨어진 커플이라면 스스로를 ‘아트 플레이어’라 칭하며 놀이처럼 예술을 즐기는 ‘마리스칼전’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마리스칼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를 디자인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로 가구,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회화와 조각, 영화를 망라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다채로운 작품을 쏟아내는 그의 창작비결은 ‘아트’를 놀이로 대하는 발상 덕분입니다. 놀이하듯 즐겁고 기발한 발상으로 채워진 그의 작품들을 바라보면 자잘한 일상의 무거움에 눌려 잠시 잊었던 감정들을 새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요? 마리스칼전은 12월 7일부터 2014년 3월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진행됩니다.
기간 : 2013. 12. 07(토) ~ 2014. 3. 16(일) |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이든, 언제가 처음이었는지 까마득해 가물가물한 오래된 연인이든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나 바로 지금입니다. 비록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하고, 때로는 버겁더라도 소중하게 시작한 인연 메마르지 않게 가꾸는 정성은 잊으면 안 되겠죠? 언제나 촉촉하고 달콤한 로맨스가 되도록 연애에도 포카리스웨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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