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DIY]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일어난다면? 소원을 들어주는 종 만들기

남자친구 옆구리 대신 팝콘 꾸러미를 가득 안고 TV와 함께 수년간 지내다 보니, H양에게 크리스마스는 호환마마보다 싫은 날이 되었는데요. 크리스마스 당일 H양이 고른 영화는 ‘러브액츄얼리’, 이루어질 수 없지만, 스케치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 영화 속 주인공을 보며 썸남이 떠오르려는 찰나, 어디선가 심상치 않은 ‘카톡’ 이 뜹니다. 근처인데, 전할 말이 있다는 메시지에 H양, 벅차는 마음을 누르고, 집 안을 돌아보길 시작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기회! 과연 우리의 H양은 크리스마스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요? 모든 솔로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포카리스웨트가 준비했습니다. 10분이면 뒤집어쓰는 크리스마스 대작전 DIY 소품 만들기!

썸남 방문 전 30분~! 평소 포카리스웨트로 꾸준히 수분 보충 해온 덕분에 오늘 H양의 피부는 뽀송뽀송 최고의 상태! BB로 화장 시간을 단축한 H양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포카리스웨트로 뭔가를 만들기로 합니다. 좋았어~! 집안에 굴러다니는 재료를 있는 대로 끌어다 모은 h양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대체 이 재료로 뭘 하려는 걸까요? 

재료준비 : 포카리스웨트 500ML or 350ML, 커터칼 or 가위, 풀, 실, 기스 방지 캡, 한지(기본)                     + 리본, 구슬 장식, 철사 (다른 재료로 대체 무한 가능!!)

오늘 만들 크리스마스 소품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재료는 포카리스웨트죠! 이게 없으면 다른 재료가 아무리 많아도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기 위해 우선 포카리스웨트의 라벨을 조심스럽게 벗겨줍니다. 포카리스웨트 페트병 라벨은 분리라벨로 되어 있어 점선대로 똑똑 뜯어내기만 하면 돼요.

장식으로 들어갈 소품을 만들건대요. 우선 포카리스웨트 뚜껑을 이용해 한지에 동그라미 16개를 그려줍니다. 이 동그라미는 오늘의 소품 안쪽으로 들어갈 장식입니다. 이 장식의 크기는 포카리스웨트 뚜껑 사이즈면 딱이에요. 하지만 뚜껑으로 그린 동그라미로 보여드리긴 너무 작으니, 만드는 과정은 포카리스웨트 몸통으로 그린 큰 동그라미로 대체했어요~! 

동그라미 16개 다 그리셨나요? 그럼 선에 맞춰 잘라 주세요. 알록달록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H양은 여러 색 한지를 썼지만, 이 장식은 단색만 사용해도 정말 예뻐요. 동글동글~16개의 동그라미가 만들어졌다면 모두 두 번 접은 다음 꽃잎 모양으로 잘라 줍니다. 이제 접은 종이를 활짝 펼쳐볼까요? 어머나~ 예쁜 꽃잎이 탄생했습니다. 아니 대체 무슨 장식이길래? 1초 뒤에 공개됩니다~!

두둥~! 바로 꽃잎 모빌을 만들 거에요. 자, 그럼 16개의 꽃잎을 2장씩 묶어 바느질로 연결해볼까요? 꽃잎의 중앙과 중앙 사이를 여러 번 바느질해서 단단히 연결합니다. 나머지 꽃잎도 모두 이런 식으로 중앙 부분을 바느질로 연결해 주시면 돼요. 바느질이 끝났다면 한 묶음을 사방으로 모아 안쪽부터 접어줍니다. 사방팔방으로 접다 보면 어느새 꽃잎 모양의 모빌이 탄생! 바느질한 실이 그대로 모빌 줄로 변신! 이대로도 예쁘겠지만, 그건 그냥 평범한 모빌일 뿐이죠.

 

"5분이면 도착해!" 으아악! 모빌까지 만들고 나니 우리의 썸남, 어느덧 집 앞 근처까지 왔답니다.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는 H양! 하지만 걱정할 건 없어요~! 모빌까지 만들었으니 나머지 과정은 후다닥 2분이면 충분하답니다. 가위를 이용해 포카리스웨트 위쪽 부분의 2번째 칸을 라인에 따라서 잘라주세요. 다. 자르셨나요? 그럼 집안에 굴러다니는 의자 기스 방재 캡을 뜯어 뚜껑에 붙이고, 페트병에 구슬, 레이스, 리본 등등 집안에 흔히 돌아다니는 아무 장식이나 주워 무작정 풀칠을 해봅시다. 

짜잔~! 투명해서 더 예쁜 크리스마스 종이 탄생했어요~! 흔들릴 때마다 꽃잎이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은 느낌! 꽃잎 모빌이 종 속의 구슬로 변신해 하늘하늘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썸남아 어서 남친이 되어라! H양의 소망으로 탄생한 일명 기적을 이뤄주는 종! 소원을 들어주는 종입니다. 그때 딩~동! 썸남이 집앞에서 누르는 초인종 소리!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진정한 우리의 H양 현관문 앞에 섭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표정으로 문 앞에 서 있는 썸남, 배고파서 들렸다는 둥, 갑자기 약속이 펑크 났다는 둥 횡설수설하더니 배고프지 않냐며 부엌에서 뜬금없이 요리를 시작합니다. 허둥지둥 요리를 서두르는 썸남을 보며 고백을 직감한 H양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초초초 간단한 종을 만듭니다. 캡의 안쪽에 송곳으로 구멍을 만든 다음 클립이나 철사를 이용해 S라인으로 구부려주세요! 캡을 닫기 전에 구슬 장식을 고리에 걸면 끝! 어때요? 참 쉽죠? 

본격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종이 완성되었어요~! 모빌 만들기 귀찮으신 분이라면 3분이면 충분한 초간단 DIY를 추천해드려요. 빨간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니 순식간에 파티 분위기! 어느덧 부엌에서는 썸남이 만든 정체불명의 요리가 완성되어 가고, H양의 마음도 점점 흥겨워지고 있답니다~!

H양과 썸남의 크리스마스 스토리 어떻게 되었을까요? 글쎄요~! 사진 보면 알 것 같지 않나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두 사람의 식탁 위로 H양이 만든 소품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네요. 포카리스웨트 페트병 하나면 썸남이 와도, 남친이 와도, 비록 혼자 보내더라도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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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대작전 잘 보셨나요?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일어날 리 없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요? 솔로든, 커플이든 이번 크리스마스엔 뜻하지 않은 기분 좋은 일들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포카리스웨트가 당신의 기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