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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발견

소녀시대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를 아시나요? -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특별한 시구자들~!!

ⓒ 플리커, 작성자: piratetuba


혹시... 지난 5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LG 경기에서 소녀시대 제시카의 시구를 보셨나요? 이 시구는, 미국언론에도 소개될만큼 특이한 시구였는데요... 일명, '패대기 시구'라고 하더라구요! 백문이 불여일견! 우선, 제시카의 패대기 시구를 한번 보시죠~!! ^^;



ㅋㄷ, 어떠셨어요? 정말 분노의 패대기질이 아닌가요? 푸훗...

시구... 예전과는 달리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지요. 여자 연예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와서 야구경기 전, 분위기를 한껏 흥겹게 달구어 줍니다. 야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별난 시구들... 소녀시대 콘서트 못지않게 정말 기대되는 쇼 중 하나 아닐까요? 




영화 '링'의 귀신이 야구장에 등장했다고?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야구장에 귀신이 등장했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화 '링'에 등장한 귀신역할 배우, 사다코가 시구자로 나온 것이지요. 야구 선수와 같은 자세로 포수의 사인을 본 뒤, 타자 쪽으로 슬슬 걸어가는 장면은 얼핏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지 않나요? 공을 던진 후엔... 바닥에 엎드려 본업(?)에 충실한 사다코... 무섭기는커녕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


<사다코는 1분 36초에 등장합니다.>




◆ 최선을 다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 홍수아, 박신혜, 유리

<사진 좌측부터 '홍수아, 박신혜, 유리'>


"연예인의 시구는 홍수아 이전과 홍수아 이후로 나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홍수아의 개념시구는 큰 이슈가 됐습니다. 특히 그녀의 시구는 포수의 미트에 정확히 꽂힐 정도로 너무 매력적이었지요! 그래서인지 그녀는, 이 시구를 한 이 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역동적 투구폼과 닮았다고 해 ‘홍드로’라는 별칭까지 지어졌답니다. ㅋㄷ~




홍수아를 넘보는 시구자가 또 하나 등장했으니... 그녀들은 바로 박신혜와 소녀시대 멤버 유리입니다. 왼손 시구를 한 박신혜는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의 이름을 본떠 '랜디 신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 유리는 김병현 선수처럼 언더핸드로 시구해 'BK 유리'로까지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색다른 퍼포먼스의 시구를 보여준 박지선, 이시영, 기보배

<사진 좌측부터 '박지선, 이시영, 기보배'>


홍수아, 박신혜, 유리가 개념시구로 별칭을 얻었다면... 자신의 특기를 그대로 보여준 시구자들도 있습니다. 스턴트우먼인 박지선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길라임 뺨치는 시구를 했었지요. 덤블링과 공중돌기를 한 뒤 야구공을 던지는 고난도 시구를 선보여 날렵한 몸놀림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이런 시구 잘못 따라 하다가는 허리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런 거 꼭 따라해보는.. 애 같은 어른들 있죠? ㅋㄷ, ^^;)




시구 이 후, 복싱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시영!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그녀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민 턱돌이... 이시영의 강한 펀치 한 방에 KO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지요.

활 끝에 공을 끼워 시구한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야구공이 꽃혀있는 화살로 시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죠? 정확히 10점 만점을 꽃아넣는 우리나라 양궁선수들... 그녀들에게 포수의 글러브 한 가운데는 식은 죽 먹기가 아닐까요? ...포수의 심장 떨림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의 5월... 치맥을 먹으며 야구장에서 힘껏 소리도 지르고, 시구자의 재미있는 퍼포먼스까지 즐기고 싶지 않으세요? 음... 그렇담, '5월의 포카리안'에 도전해보는 거, 꼭 고려해보세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5월의 포카리안'이 되시면, 목동야구장 테이블석에 편하게 앉아 야구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꼭 보고 싶었던 영화까지 볼 수 있으니까요! 야구장에서의 특별한 선물을 받고 싶으신 분...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