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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스웨트 촬영지] "이 곳에서 초코샌드를 논하면 안 돼애~" - 새하얀 눈으로 덮인 사막, 미국 '화이트 샌드'의 매력 속으로!

새하얀 눈으로 덮인 사막 '화이트 샌드'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꿈꿔보는 곳... 바로 사막입니다. 특히 최근,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나오는 새하얀 사막...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지지 않으세요? 드넓은 사막에 나 혼자 서 있기만 해도... 정말 새로운 것들을 느끼고 오게 될 것만 같은, 그런 풍경입니다. 


새하얀 사막, '화이트 샌드'가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나가고 난 후, "화이트 샌드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나요? 여기는 어디 있나요?"라는 문의를 종종 받는데요... 어때요? '화이트 샌드'를 보니 몸이 근질근질~ 하시죠? ㅋ~ 자... 그렇담, '화이트 샌드'로 여행을 가기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그리고 여기에 뽀나쓰로 한 가지 더... 새하얀 사막의 처녀귀신 얘기까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만빵~!!


(근데... '화이트 샌드'에 어떻게 가냐고 질문하시는 것까지는 괜찮은데요... "화이트 샌드가 맛있냐, 초코샌드가 맛있냐" 그런 건 물어보지 좀 마세욧! 저한테는...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먹으면 둘 다 맛나단 말이예욧~!! ^^;;)




ⓒ 위키백화, 작성자 Chitrapa


1933년, 국립 기념물로 지정된 '화이트 샌드'는 미국 뉴멕시코 알라모고르도(Alamogordo) 남서쪽 5마일 지점 고속도로변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고속도로 중에서도 30분동안 이어지는 '듄 드라이브(Dunes Drive)' 코스가 있는데요... 이 곳을 지나다보면, 마치 눈 쌓인 도로를 달리는 듯한 착각까지 든답니다.

그렇다면, 이 곳의 하얀 모래들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요? 음... 지금으로부터 약 2억 500만년 전, 석고 늪이 지각변동을 일으켜 '루세로 호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호수의 물이 증발하면서 석고 결정체들만 남게 되었는데요... 풍화작용으로 인해 석고가 잘게 부셔져 오늘 날의 화이트 샌드가 되었다고 하네요.

포카리스웨트도 이 곳에서 광고촬영을 할 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19시간의 비행 끝에 이 곳에 도착해 막 촬영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촬영 전 날 누군가가 모래 위에 'ZACH'라는 낙서를 해 놓은 겁니다. (정확하게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낙서를 한 사람만이 알겠죠? ^^;) 이 낙서를 지우고 자연스러운 물결무늬의 사막을 만들어내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평생 할 빗자루질, 여기서 다 했답니다! (우리나라 국군 장병 여러분이 있었다면 금방 끝났을 텐데요!)





준비물 : 선크림, 선글라스, 물, 포카리스웨트(두말하면 잔소리!), 썰매(혹은 박스, 비닐포대), 나침반

나무도 없는 사막 한 가운데 있다면, 살이 타는 게 당연하겠죠?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선글라스! 게다가 여기 모래는 모두 하얀색이기 때문에 햇빛이 반사돼 눈을 제대로 뜨기도 어렵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기 전... 우선 가방 안에는 ‘물과 포카리스웨트’부터 챙기세요! 강렬한 햇빛에 흘린 땀을 포카리스웨트로 충분히 수분보충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 사막에서는 포카리스웨트를 마셔야 색깔맞춤도 딱 된답니다! 목마를 때에도 색깔맞춤 생각하는 당신은... 멋쟁이~!! ^^;)

준비물로 썰매나 박스, 비닐 포대는 왜 챙기냐고요? ...사막에 왔으면 썰매를 타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모래언덕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데 두 발로 뛰어갈 수는 없잖아요, 힘들단 말이예요!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썰매 안 타면 정말 후회한답니다. 아,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 또 한 가지! 화이트 샌드의 모래는 맨발로 밟아도 전혀 뜨겁지가 않답니다? 후훗... 맘에 드시죠?

마지막으로 꼭 챙겨야 하는 건 바로 나침반입니다. 나침반이나 GPS 없이 사막풍경을 구경하다가는... 자칫 지옥구경까지 할 수 있어요. 그러니... 나침반은 필수!! 





뉴멕시코 인디언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화이트 샌드의 전설 ‘파블라 블랑카’, 혹시 들어 보셨나요? ...때는 1540년, 용감하고 젊은 스페인 탐험가 '헤르난도 데 루나'는 미지의 땅을 찾기 위해 그의 약혼자 마뉴엘라와 잠시 헤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헤르난도는 모래 속에서 아파치족과 싸우다 목숨을 잃게 되지요. 연인의 죽음을 전해들은 마뉴엘라는 약혼자를 찾기 위해 사막으로 향하고... 그 뒤로 그녀를 다시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지금도 해질 무렵, 화이트 샌드에 나타난다고 하는 그녀의 혼령... 정말 사실일까요? 흠... 사실이라고는 해도, 무섭다기보다는 너무 슬픈 얘기 아닌가요? 쿨쩍~!!




ⓒ U.S. National Park Service


화이트 샌드에 밤이 찾아오면... 210종의 새, 44종의 포유동물, 그리고 26종의 파충류와 양서류, 곤충들이 나타납니다. 흰색으로 보호색을 한 도마뱀에서부터 거북, 캥거루쥐까지 만날 수가 있지요. 기껏해야 전갈같이 독한 동물들만 살고 있을 것 같은 이 곳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니 굉장히 신기하지요? ...밤에서 낮이 되면, 모래 위에 수많은 발자국들을 남긴다니... 그 모양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ㅋ~





▶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서울에서 L.A를 거쳐 멕시코 국경인근에 위치한 엘파소의 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합니다. 항공은 엘파소 다운타운의 북동쪽으로 12km,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엘파소 국제공항(ELP)으로 연결됩니다. LA에서 1시간 50분, 시카고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투어나 렌터카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빌렸다면 공항이나 엘파소 시내에서 I-25번을 따라 북쪽으로 40~50분 정도 달리면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70번 지방도로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부터 다시 한 시간여를 달리면 화이트 샌드 국정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외길이므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네요.

네이버 캐스트




화이트 샌드에서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촬영했을 때... 포카리스웨트는 광고촬영 스탭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도 톡톡히 했더랬지요! 하늘과 땅이 모두 새파랗고 새하얀... 이 곳 화이트 샌드에서 마시는 포카리스웨트! 과연 어떤 맛일까요? 혹시... 사막여행을 계획 중이세요? 그렇다면 흔한 사막 말고, 화이트 샌드에 가보세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삶과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음... 그리고 이 곳, 화이트 샌드에 가시게 되거들랑 꼭 경험해보고 저에게 얘기해주세요. 여기서 먹는 초코샌드가 맛있는지 화이트 샌드가 맛있는지를요! ...꼭 포카리스웨트도 함께 드셔야 해요, 꼭이요!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