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와서 더위가 주춤하나 싶더니 또다시 더워지고 있습니다.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지만, 그때뿐인데요. 어디 시원한 게 없나 찾다가 등골 오싹해지는 방법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보고, 듣고, 생각만 해도 간담 서늘해지는 공포영화!
오늘은 공포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남자보다 더 무서운 천하무적 여자 귀신, 놀러 가면 꼭 봉변당하는 사람들, 이 죽일 놈의 호기심 때문에 생긴 일 등!! 소개 글만 봐도 재미있겠지요? 재미와 동시에 서늘함까지 느끼게 해 드릴 테니, 바로 영화 보러 고고고!
공포영화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엑소시스트>는 1973년 개봉 당시 관람객들이 구토와 실신을 일으킬 정도로 큰 센세이션을 불러왔습니다. 소녀가 몸을 뒤로 뒤집은 채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 목이 360도 돌아가는 장면 등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공포 그 자체인데요. 지금도 역대 최고 공포영화 1위를 할 정도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엑소시즘을 통해 악마에 쓰인 여자아이를 악마로부터 구출한다는 이 이야기는 1949년 미국 메릴랜드 외곽에 사는 남자아이가 실제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년은 밤마다 악몽을 꾸고, 침대가 혼자 움직이며, 짐승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소년이 장난하는 줄만 알았으나, 식사하던 중 갑자기 뒤로 넘어지며 벽 쪽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교회의 신부를 불러 엑소시즘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신부는 교회에서 다른 4명의 신부와 함께 5개월 동안 악마와 사투를 벌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영화감독 윌리엄 프레드킨의 악몽에 나온 여인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감독이 영화화하길 결심한 후, 꿈속의 여인이 다시 나와 '영화를 만든다면, 많은 사람이 죽을 거다'라며 저주를 내렸지만, 이를 무시한 채 촬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명감독이 갑자기 떨어진 조명에 맞아 사망하고, 창 밖으로 떨어져 죽는 역을 맡은 잭 맥고웬은 영화 속 장면과 비슷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주인공 린다 블레어는 14세 때 임신을 하고 마약에 중독되는 고통을 겪는 등 영화에 참여한 스탭 중 9명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도 무서운데 영화 속 뒷 이야기도 무섭지 않나요? 이번 8월에 엑소시스트와 같은 플롯인 <엑소시즈머>가 나온다고 하니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낼 분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 여름. 공포는 한여름 피서를 즐기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 일어납니다. 공포영화에서는 새로운 장소 그리고 물과 가까이 있는 곳에서 꼭 일이 벌어지죠. 여기 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빠밤' 이것만 말해도 무슨 영화를 소개할지 아시지요? 이제는 전설이 된 영화 <죠스>! 1975년 최고의 블록버스터인 죠스의 공포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영화가 나왔을 당시 죠스가 무서워 해변의 관광객이 줄어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영화 죠스의 흥행으로 죠스 2, 딥 블루 씨 등 유사한 영화가 매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죠스를 뒤이어 <피라냐>가 등장했습니다. 영화 파라냐는 죠스에서 나온 상어박사 '맷 후퍼'가 호수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다가 파라냐 떼에 희생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후퍼박사의 의상, 안경, 콧노래까지 죠스에 등장한 모습 그대로 나와 영화 죠스를 연상케 합니다.
실제로 피라냐가 영화처럼 무섭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 피라냐는 공격적이나 사람을 잡아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200만 년 전 호수 속에 고립된 피라냐의 조상으로 설정되어, 식인 물고기로 등장합니다.
피라냐 1편은 사람이 피라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면, 올여름에 개봉한 <피라냐 3DD>는 피라냐가 직접 워터파크, 욕조 등에 등장해 공포감을 더합니다. 무시무시한 피라냐의 공포를 맛보고 싶다면 이 영화 꼭 보세요. 그렇지만 물이 무서워서 피서를 제대로 못 즐기는 건 책임 못 집니다! ^^;
우린 너, 나 할 것 없이 비밀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밀은 비밀로 간직하면 좋을 것을... 비밀을 꼭 알아야겠다며, 굳이 파헤치는 호김이 많은 친구들, 꼭 있죠? 이번에 소개할 영화에 등장한 인물은 그리스 신화에서 열지 말라는 상자를 연 판도라처럼 호기심 때문에 사고에 휘말리게 되지요.
여기 비디오를 보면 일주일 후에 죽게 된다는 말을 무시한 채 비디오를 보고 죽은 토모코가 있습니다. 토모코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시작된 영화 <링>은 공포영화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영화 속 귀신 사다코. 우영화 속 귀신 사다코는 우물에서 기어나와 급기야 TV 밖으로까지 나와 보는 이로 하여금 충격과 공포를 주었는데요. 특히 영화 속 사다코의 관절꺾기는 다른 공포영화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사다코가 나오는 장면은 공포 그 자체일 정도입니다. 공포의 아이콘, 사다코가 OO년 만에 이번 여름 <사다코 3D>로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사다코의 부활을 꿈꾸며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공포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귀신을 보면, 하나같이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을 품고 죽은 귀신이 가장 많은데요. 한국 공포영화 중 여고생의 한 품은 사연을 시리즈로 만든 <여고괴담>을 소개합니다.
여고괴담은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들인 수험의 압박, 왕따, 가정불화, 정체성 등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사랑 받았던 이유는 고등학생이 처한 사회적 현실과 공포를 혼합해 새로운 공포장르를 만들었고,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여고괴담은 시즌 5까지 나오면서 공포는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었고, 이야기의 소재는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현재 교육 현실과 학생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여고괴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공포에 녹여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네이버 영화 / 플리커 - Konstantin Sutyagin
포카리스웨트가 추천하는 공포영화를 하나하나 보면서 공포영화 리스트 업데이트 하셨나요?^^ 그럼 이제 갈증을 해소시켜 줄 포카리스웨트와 짭쪼름한 맛이 일품인 팝콘과 나쵸, 여기에 치킨까지 준비해 봅시다. 그리고 서늘~한 기운을 잠재울 이불,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리모컨까지 옆에 쟁여놓으면 공포영화 볼 준비 완료!
자, 이제 신나게 공포를 즐겨볼까요? 단, 함부로 뒤돌아 보면 안되는 거! 절대 잊으시면 안됩니다!^^
'문화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금, 사랑하고 계신가요? 당신에게 가장 목마른 순간은?" - 당신의 목마른 순간을 말하다!! (14) | 2012.08.27 |
|---|---|
| 8월 23일은 날~날~ 무슨 날? 야구의 날 기념! 야구 최고의 순간을 말하다 (12) | 2012.08.22 |
| 여름 패션 대세 포카리 룩! 블루&화이트로 여름 패션 종결자 되기! (16) | 2012.08.06 |
| 코리아 갓 탤런트2 이젠 파이널이다! 열정 가득, 감동적인 순간을 만나다 with 포카리스웨트 (12) | 2012.07.25 |
| 초복 음식 스페셜! 웰컴 투 치킨 파뤼~! 초계냉면부터 삼계탕, 치킨까지 닭 음식 열전 (18) | 2012.07.18 |
